제가 [선교사]라는 호칭을 욕되게 해서 회개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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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쉼터섬김이 작성일15-03-14 10:12 조회13,37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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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교사]라는 호칭을 욕되게 해서 회개를 합니다.
요즘에 저한테 수 많은 선교사님들께서 선교관과 병원
그리고 부모님을 모실 수 있는 요양병원 문의가 많아지고
그리고 선교사, 목회자, 성도님들이...
며칠동안 편안히 안식과 쉼이 필요한 펜션을 문의 해 오면서
수 많은 분들이 저를 [선교사]로 호칭을 불러 주실 때
정말 부끄럽고 죄송스런 마음이라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저는 분명 [국제쉼터선교회 간사]입니다. [전도사, 강도사]입니다.
오지의 땅에서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오직 주의 복음을 전하시는 선교사님들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건 아닌가 해서 죄송합니다.
이 지면을 통해서 [회개]를 합니다.
그래도 타문화권에서 1년 이상 주를 모르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사랑으로 섬겨야 [선교사]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섬긴다면 이유로 [선교사]로 호칭을 붙이고
사용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저는 전도사입니다. 간사입니다]
[선교사가 아닙니다]라고 일일이 호칭을
고쳐 말씀드리는 것도 한계가 온 것 같습니다.
그래서 지면을 통하여 [간사] 호징을 분명히 올리며 회개를 합니다.
저도 [선교사]의 호칭을 사용하고 싶은 유혹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특히 제 사역을 아무리 소개하고 알려드려도
다들 제 사역을 이해를 못하거나 실감을 잘 못 하십니다.
혜택을 받으시는 선교사님들만
제 사역이 얼마나 귀하고 중요한 사역인지 아십니다.
제가 친한 친구 목사도 동창 목사도
아무리 친한 지인분들 조차도 제 사역을 소개하고 후원을 부탁드려도
제가 전도사이고 간사이기에 신뢰도 안하지만 사역도 아리송하니
후원받기는 거의 힘들다고 보는 것입니다.
제가 핸드폰에는 1만명이 넘는 전화번호가 있지만
한 번도 후원문자를 보내거나 후원해 달라고 보낸 적이 거의 없네요.
친한 분들도 말로 설명해도 후원을 안 해 주는데
문자를 보낸다고 후원을 해 준다는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럴 때는 선교사라는 호칭이 간절할 때도 있습니다.
선교사 이름으로 후원을 해 달라고 문자를 보내면
아는 수 많은 지인들에게서 후원금이 들어오겠죠.
그렇다고 [선교사] 호칭을 사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2002년부터 선교 사역 14년으로 1년에 3천~4천여명의
선교사님과 목회자와 가족들을 섬깁니다.
요즘 매월 55,000원이 고정적으로 들어오는 후원금이고(후원자 5명)
그 외에 필요할 때마다 그때 그때 들어오는 후원금들이 있습니다.
월 5만5천으로 한달을 생활하는 것도 기적이지만
이 후원금으로 그 많은 선교사역을 하는 것도 기적이죠.
공항 픽업 한 번 하는데도 왕복 5만원의 경비가 들어가는데요.
한 달에 마트를 한 두 번(한번도 이용안한 달도 있음) 3만원 이내로
생필품을 구입하여 살면서도 생활은 늘 풍성합니다.
주님께서 보내는 손길들을 통하여 보내주시는
먹을 것과 입을 것과 생활 할 것들을 보내주시니까요.
물론 후원 안 받는것도 죄라는 목사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회개하고 순종하였더니 전에는 매월 9천원이던 후원금이
매월 50여만원 후원금이 1년동안 들어오다가
현재는 매월 5만5천원 후원금으로
매일 매일 기적을 체험하며 사역을 감당하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사역이 제것은 하나도 없이 주님께서 붙여주신 것으로
선교사를 위해서 숙소와 병원과 요양병원 그리고 공항픽업
휴대폰 제공등 그냥 연결만 해드리고 소개하며
무료로 제공을 해 드리는 사역으로
선교사님께는 아주 소중하고 귀한 것들이겠지만
선교사라고 불리기엔 너무나도 부끄러운 작고 작은 섬김이입니다.
오직 주님 것으로 해드리는 것이기에
칭찬받고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오직 주님께서 다 해 놓으신 사역을
부족한 제가 감당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입니다.
간혹 어떤분들은 선교사님을 섬기는 사역이 힘들다고 호소하면서
선교관이 문을 닫거나 선교회가 사라지는 것을 볼 때 안타깝습니다.
저한테는 선교사 섬김 사역이 제 은사이고
제 MBTI 성격유형의 [ENFP]에 딱 맞는 사역인 것 같습니다.
선교사님들은 뒤 끝(?)이 없이 선교지로 떠나시니까요.
대부분 이런 이유로 힘들다고 하지만 저한곤 정반대네요.
쉼과 치유가 필요하신 선교사님들을 이해를 하지 못 하거나
오해를 해서 힘들다고 그만 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5년 기준 선교사를 2만6천여명 파송한 나라이지만
국내에 들어오시는 3천여명의 선교사님들께
선교관 숙소와 병원과 전반적인 생활용품들을
제공해 주는 곳이 너무나 많이 부족합니다.
중대형교회도 파송만 하고 선교사님들을 위한
숙소를 만들어 놓지 못하는 실정이다 보니 태부족합니다.
선교사님들이 국내에 들어오셔서
편안한 쉼과 안식과 치유와 선교 사역을 하실 수 있도록
선교사님들을 위한 섬김 사역을 하는 교회와 선교회가 많아 지는
선교대국이 되어지길 간절히 바라면서 기도하며 글을 올렸습니다.
평생섬김 간사로 부족한 글을 올리오니
혹시 글 중에 맘에 들지 않더라도 널리 혜랑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국제쉼터선교회 평생섬김간사 고종원 전도사
국제쉼터선교회 http://www.igood.kr
후원계좌번호 기업은행 010-4751-9004(고종원)
-폰번호하고 계좌번호가 같아요.
고전 15:9-10(나의 나된 것은)
9. 나는 사도 중에 지극히 작은 자라 내가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을 받기에 감당치 못할 자로라
10.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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